LA주택가 ‘포르노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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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6-05-02 0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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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 활보… 부모들 市에 청원서
[조선일보] 할리우드가 위치한 미국 LA의 학부모들이 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포르노 영화 촬영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3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포르노 제작업자들은 LA 근처에서 주로 가정집을 빌려 연간 3900편의 영화를 촬영한다. 포르노 영화는 제작 현장만 공개하지 않으면 당국의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제작업자들은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주민 반감을 줄이기 위해 하루 1700달러에 달하는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영화를 만들고 있다. 문제는 여배우 등 제작진들이 영화에서처럼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것.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중·고교생들이 길거리나 집 근처에 나타나는 포르노 영화 여배우들을 보기 위해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생겨나면서 부모들의 걱정은 날로 커진다. 교통 문제도 불만의 대상이다. 촬영 당일에는 제작차량들이 도로를 점거해 이웃 주민들과 주차나 통행 문제로 시비가 붙는 경우도 종종 생겨난다. 불편을 견디다 못한 엔시노 헤이븐허스트 지역의 주민들은 최근 “포르노 영화 촬영으로 평화로운 이웃 사이에 불쾌하고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니, 막아달라”고 시당국에 청원서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