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고속도로에서 지나친 정체로 인해 괴로웠던 기억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도로 정체중 대면하게 되는 또하나의 문제거리는 생리현상이다. 어쨌든 그럴땐 대충 차를 도로변에 세워놓고 소변을 해결하기 위해 음침한 숲을 찾아 헤매야만 할 것이다. 또 얼마 있으면 다가올 추석 귀향길…멀고도 지루한 시간을 운전해야하는 당신이라면 오늘 소개하는 엽기적인 제품을 꼭 한번은 봐두어야 할것이다. 이름하여 “휴대용 화장실” 이 이름을 외치는 순간 넷(net)을 닫고 나가는 회원들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아이디어홀릭 회원이라면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리라 믿어본다. 생긴걸로 봐서 어른용 같지는 않고 아이들을 위한 제품인것 같다.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능 이 제품은 기본 연노랑의 폴리프로필렌 제질에 입구와 꼬리부분은 주황색 합성 고무로 되어있다. 그리고 측면에는 손잡이가 길쭉하게 자리잡고 있다. 얼핏보면 물고기모양의 장난감이나 문구용품이라 생각하기 쉬울만큼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어 그 사용도를 설명없이는 짐작하기 힘든 제품이다. 예전 TV프로에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라는 코너에 내놓아도 재미있을 것 같은 제품이다. 마이크만 꽂으면 방음마이크 기능도 될 것 같다.

  깔끔한 투명 포장지를 뜯으면 물고기 모양의 본체, 비닐이 들어있다. 본체의 사용도는 그렇다치고 비닐봉투는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체에 연결해서 볼일볼 때 사용하는 비닐일꺼라 생각 할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답은 나오는데, 본체를 사용하고 지저분해진 본체가 차바닥에 굴러다니는 장면을 보고 기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본체를 사용후 보관하는 비닐봉투로써, 봉투 입구에 달려있는 줄을 조여서 묶거나 어디에 걸어서 보관하도록 만들어졌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꼬리의 고무부분을 PET병의 입구에 끼워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PET병의 입구가 동일한 이상 500ml~1.5l까지 사용할 수 있어, 어린이 혹은 성인등 용량(?)에 따라 PET병을 사용하면 된다. 무엇보다 주의해야할 점은 이 제품으로 큰일을 보면 절대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이 제품을 처음봤을 때 차안에서 멀미할 때 구토시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았다. 입을 갖다 대 봤는데 딱맞는 것이 아닌가.. 어쩌면 필자의 구강구조가 생각보다 특이하게 생겨서 맞은 건지도 모른다. 물론 이름은 휴대용 화장실이라고 써있지만 제품의 사용법은 딱히 정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고 본다. 그리고 실제 구토시 사람들은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가. 변명같지만 그런 관점에서 보면 어느쪽으로 사용하든 편리하게만 사용된다면 좋을 제품이다. 왠지 거부감이 가는 휴대용 화장실을 이처럼 깔끔하고 귀엽게 만들었다는 점이 참 재미있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살짝 엽기적인 제품이 일본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세삼 일본이라는 나라에 위화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지 않지만 혹시 해외 구매를 하더라도 어른은 사용하지 말기를 바란다. 정 급하면 할 수 없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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