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에서 ‘백워드매스킹’에 대한 과학적인 실험과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방송될 EBS ‘사이언스 매거진N’에선 ‘백워드매스킹’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음악 거꾸로 듣기’에 관련된 재미난 실험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방송될 내용에 따르면 ‘백워드매스킹’은 1968년 영국에서 새롭고 독특한 음악을 추구하던 네 명의 젊은 음악인들이 우연히 생각해낸 새로운 녹음 기법이다. 시작은 당대 최고의 인기그룹이었던 비틀즈였으며 이후 레드재플린, 마이클 잭슨, 마돈나 까지 무수히 많은 가수들의 음악 속에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녹아들어갔다. 공통점은 이들의 노래를 거꾸로 들었을 경우 나오는 음성내용이 사탄을 숭배하는 ‘사타니즘’을 소재로 한다는 것.
국내에서도 몇몇 가수들이 ‘백워드매스킹’ 논란에 휩싸였던 적이 있었다. 가령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인 ‘교실이데아’를 거꾸로 들으면 ‘피가 모자라~’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러한 것들 중 하나. 이 때문에 우리나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백워드매스킹’은 유행했었다. 하지만 뒤에 알려진 바로는 이는 알아들을 수 없는 웅얼거리는 ‘리버스 사운드’를 그들 나름대로 해석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음악들을 정밀 검사해 본 결과 확실치 않다는 결론이 나왔던 것.
이후 이러한 ‘백워드매스킹’은 상업성에 물든 몇몇 가수들이 ‘사타니즘’이라는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내용을 이용해 앨범판매고를 올려보고자 했던 조악한 발상인 것으로 드러나며 세인들의 질타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하는 재미난 사실은 ‘백워드매스킹’을 뿌리로 새로운 미스터리 이론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일명 ‘리버스 스피치’가 그것. 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대화를 일반 녹음 한 후 돌려 들으면 속마음이 드러난다`는 충격적인 이론이다. 실제로 이 이론을 제시한 호주의 ‘데이빗 존 오우츠’ 박사는 부시와 클린턴 등 유명인사의 연설을 녹음해 거꾸로 돌려보고 본심을 꿰뚫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사람이 하는 말을 거꾸로 들으면 그 사람의 무의식세계를 통해 진심을 알 수 있다는 이론 속 미스터리. 이와 관련한 철저한 과학적 실험이 방송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방송은 27일(화)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