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마스코트 인형, 유괴 후 고난 끝에 발견….


정체 불명의 납치범에게 유괴를 당해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슈퍼마켓 마스코트 ‘필스버리 도보이(Pillsbury Doughboy) 인형’이 무사히 주인의 품에 돌아왔다고 7일 CBS4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달 유괴범에게 납치되어 갖은 고난을 겪은 주인공은 미국 뉴햄프셔의 한 슈퍼마켓에서 지난 20년 동안 ‘마스코트’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도보이 인형’.

‘찐빵 인형’이라고도 불리는 이 인형은 지난 달 갑자기 사라져 슈퍼마켓 주인은 물론 많은 고객들의 애를 태웠고 ABC, CBS 등의 언론은 앞다퉈 ‘찐빵 인형 유괴 사건’ 소식을 전했다.

인형 유괴범은 유괴 후 슈퍼마켓에 매일 같이 협박 편지를 보냈는데, 유괴범은 해당 슈퍼마켓을 애용하던 단골 고객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슈퍼마켓이 문을 닫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한 후 슈퍼마켓의 마스코트인 도보이 인형을 유괴, 영업을 계속하라는 압력을 행사한 것이 유괴범의 편지 내용.

유괴범은 도보이 인형의 ‘고행’이 담긴 수십통의 편지를 보내왔는데, 인형은 유괴 후 온갖 고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유괴범은 강조했다. 눈가리개를 찬 인형 사진, 새로운 일터를 찾아 다른 슈퍼마켓 등을 방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물론이고 심지어 구직에 실패한 후 크게 낙담, 인형이 술독에 빠져 스트립 클럽에도 출입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담은 유괴범의 편지가 속속 도착했고, 지역 주민들은 납치되어 방황하는 인형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었다.

불행 중 다행히, 납치된 도보이 인형은 현지시간 6일 뉴햄프셔 하버힐 인근의 항구에서 건강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인형 유괴범은 수십통의 편지에서 각기 다른 필체를 사용하는 등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겼는데, 유괴범에 대한 수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김정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2006.05]
[네이트 뉴스 발췌]

참. 장난질도 유별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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