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중간 보고를 하라
물론 당신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것을 상사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특히 당신이 ‘게으르다’고 평가하는 상사에게는 더욱 그렇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상사가 묻기 전에 업무의 중간 과정을 보고한다. 상사가 먼저 물었을 때는 이미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만약 상사가 당신이 진행하는 업무에 대해 물었다면,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라. 당신이 그 일에 소홀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이라는 것을 상사가 알 수 있도록. (이성진 대표·웹 기획자)
>>> 컴퓨터 모니터에 포스트잇을 붙여라
당신의 작은 실수로 일이 꼬이거나 그르친 적이 있다면, 당신의 컴퓨터 모니터에 ‘처리해야 할 일’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여라. 당신도 포스트잇을 보면서 ‘해야 할 일’을 상기하는 동시에 상사에게도 가시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당신이 일을 꼼꼼히 수행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줘라. 사회생활에서는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한 가지 일을 하더라도 ‘저 사람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야 한다. (김지은 과장·영화 홍보)
>>> 큰 소리로 대답하라
일을 아무리 잘해도 상사에게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는 후배에게는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상사는 후배의 웃음을 존경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 일 처리가 다소 미숙하더라도 생글생글 잘 웃고, “네”라고 대답 잘하는 후배를 미워하는 상사는 없다.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 상사에게 괜히 기죽지 마라.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표정을 밝게 하라. (정구희 부장·광고대행사 AE)
>>> 상사의 스타일에 맞추어라
상사가 후배를 평가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당신이 공적인 업무를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스타일이라면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사에게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라이프스타일까지 상사에게 맞춰야 하나?’라고 생각하겠지만, 어차피 회사에서 주력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당신을 참여시킬 권한이 있는 사람은 상사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상사가 성실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근태에 신경 쓰고, 근태보다 아이디얼한 기획안에 신경 쓴다면 기획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여라. (김지희 상무·보잉코리아 마케팅)
>>> ‘나 달라질 거야’ 변화를 선언하라
상사에게 당신의 변화를 생색내야 한다. ‘언젠가는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하고 묵묵하게 열심히 일해봤자, 눈치 없는 상사는 끝내 모를 수도 있다. 한두 번 싸이월드를 하다 들켜 근무 시간 중 업무 태도를 의심받았다면 “차장님, 저 싸이월드 끊으려고요”라고 가볍게 말하라. 그러면 상사는 당신이 진짜 싸이월드를 하는지 안 하는지 주목할 것이다. 단, 이 방법은 위험성이 있다. 어차피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네이트온에서 싸이월드 방명록에 새 글 알림 창이 뜨는 걸 보고 무의식적으로 클릭하여 싸이월드 창이 뜨는 순간 상사는 ‘저 사람은 어쩔 수 없어!’라고 포기하게 된다. 변신 선언은 상사의 시선을 끄는 데 효과적이지만, 상사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조그만 실수도 들킬 수 있다. 독하게 마음먹고 변신 선언한 내용을 지켜야 한다.(김민철 과장·프로그래머)
>>> 상사보다 10분 전에 출근하라
직장 생활에서는 ‘업무 능력’보다 ‘성실성’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지각 대장’이라면 구조 조정 대상 1순위가 될 수 있다. 당신의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 또한 근태. 출근 시간, 업무 기한 등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부분의 변화는 금세 눈에 띄기 때문이다. 업무 능력은 평가가 애매모호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맺는 것도 아니다. 상사의 평균 출근 시간보다 항상 10분 전에 출근해 웃는 얼굴로 그를 맞이하라. 보름이 채 지나기 전에 상사는 “요즘 출근 시간이 꽤 이르네”라고 말을 건넬 것이다. 설사 모른 척하고 칭찬하지 않더라도 그는 당신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으니 조급해 하지 말 것. (정태현 과장·연구원)